Dev입성기

그 날 만은 아팠으면

Mon Groy 2024. 7. 24. 22:47

팀원들과 금요일에 모이기로 했는데 장소때문에 고민이 많다

비도 올테고(우산필수), 짐도 무거울테고, 콘센트가 모두 필수인데다 장시간 앉아있어야 할테고..

그런데 우리팀에서 골라둔 스터디룸이 예약이 안 되는 곳이라 그걸로 다시 회의하고..

카페에서 7시간을 있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아직 결말은 안 난 상황

 

상황이 상황인지라 흥미진진한데,

한편으로는 미안하다

 

 

나보다 어린사람들이라

내가 있으면 불편할까 싶어

차라리 그 날 아팠으면 하는 나쁜 생각을 한다

 

 

매니저님과 상담한 결과도 "괜찮을 것이다" 였지만

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에 차는 사람들인 걸 알았기에

만나보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

그만큼 더 미안하다

 

 

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

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면

괜찮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긴 하지만

내가 그런 사람이라는 보장도 없으니

뭔가 좀 불안하달까

 

 

조금만 더 빨리 접했으면 좋았을 것을..

그렇다면 이런 고민 덜 했겠지